
출생 후 신체 및 두뇌 발달
인간의 성장이란 세상에 태어난 후 성인이 될 때까지 몸의 전부 또는 일부가 자라나는 것입니다. 출생하여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은 노화 과정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전과 환경의 영향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영양의 비중이 큽니다. 타고난 유전적 소인을 완벽하게 발휘하고 젊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영양공급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형성되는 수정란은 분열에 의해 낭세포가 되고, 세포들은 각 기관에 따른 세포로 분화되며 기관으로 형성됩니다. 세포는 총 3단계로 나누어 성장하는데, 1단계에서는 세포 분열만 증가하고 2단계에서는 세포 수와 세포 크기까지 증가합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DNA양은 거의 변하지 않고 세포의 크기만 커집니다. 사람의 성장과 행동 발달은 유전과 환경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성장상태는 림프형, 신경형, 전체적 신체 성장 발육형, 생식기 발육형으로 나뉘는데, 림프형은 흉선과 같은 형태를 그리며 10~12세 즈음에 가장 크게 성장한 후 다시 감소합니다. 이 나이대의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편도선이 비대해지는 건 이 때문입니다. 생식기는 12세를 기준으로 청소년기를 지나면 급성장하고, 신경계는 생후 4세에 최대치가 되었다가 이후에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영아기와 유아기의 영양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전체적 신체 성장은 완만한 S 곡선으로 나타나며 총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출생 후 1년간 급성장하는 단계, 2단계는 그 이후 만 12세까지 서서히 성장하고, 3단계인 청소년기에는 빠른 성장기입니다. 4단계는 성인이 된 이후로 성장률이 감소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임신 26주와 출생 직후에 신경 세포의 분할과 신경교의 분할에 따라 DNA 형성이 최대치가 됩니다. 특히 출생 시의 신경세포 수는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출생 후 2년까지 신경세포가 증식합니다. 두뇌의 전 세포 수는 생후 6개월에 최대치가 되고 4세에 이미 두뇌의 90%가 형성되며, 복합적인 진화가 계속되므로 이 시기의 적절한 영양소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양이 정상치보다 부족한 경우 소뇌 중의 DNA 함량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을 경우 영양 부족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자극 또한 부족하여 지적인 발달 면에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생애주기의 구분
생애주기는 대체로 태아기, 영아기, 미취학 아동기, 학령기 아동,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로 구분합니다. 첫 번째로 태아기는 다시 배란기, 배아기, 태아기의 3단계로 구분되는데, 먼저 배란기는 난자가 수정되어 자궁벽에 착상할 때까지의 2주간을 뜻합니다. 두 번째로 배아기는 2주~8주 사이로 배아기 첫 주에는 수정란의 세포분열이 왕성해지는 시기이고, 이후 내배엽과 외배엽으로 분열되며, 중배엽은 3주 차에 추가됩니다. 외배엽은 각각 피부, 감각기관, 신경계로, 중배엽은 근육, 심장, 골격, 순환계로, 마지막으로 내배엽에서는 소화기관을 포함한 기관들이 생성됩니다. 배아기 8주차가 되면 배아가 2.5cm밖에 안 되지만, 대부분의 신체 기관들이 생성되어 완벽한 인간의 모습이 됩니다. 이때는 영양소의 양보다 질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마지막은 태아기로, 9주 이후부터는 태아의 성장 기간으로 체중이 5~600배나 증가하는데 특히 20주에 최대 증가 속도를 나타낸 후 33주에 최대치에 이릅니다. 만약 이 시기에 영양이 균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사산 또는 미숙아 출산의 원인이 되므로 특히 영양공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출생 후 영아기에는 수 개월간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여 생후 3개월에는 체중이 출생 시의 2배에 이릅니다. 영아기에는 머리가 몸에 비해 큰 편이고 두뇌와 신경조직이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미취학 및 학령기에는 영아기보다는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체성분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근육량이 증가하고 뼈가 굳어지며 신체 비율이 성인과 비슷해져 하체가 빠르게 성장합니다. 사춘기와 청년기는 영아기 다음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여자아이는 11~14세, 남자 13~16세 정도를 사춘기로 보며,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사춘기의 특징이 더 빠르게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갑자기 10cm씩 성장하는 등 신장의 발육이 왕성해지고 남자와 여자를 구분 짓는 신체적 특징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신장의 발달은 30세를 전후로 하여 끝나지만 근육량은 최대 30세까지, 골격량은 최대 40세까지도 증가합니다. 성인기는 보통 성장이 끝나는 20세 이후에서 64세까지로 보는데,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됩니다. 30대 이후부터는 신체 기능이 감소하다가 50대에 이르러서는 급격히 기능이 떨어지지만, 이 부분 역시 각자의 영양상태, 운동량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량, 기초대사량, 심장, 폐의 기능 등은 중년기에 들어서면 크게 저하되지만, 뇌와 신경계는 다른 기능에 비해 잘 유지되는 편입니다. 노년기는 보통 65세 이상부터로 보는데, 이 시기에는 신체기능도 떨어지고 질병에도 취약해집니다. 기초대사량의 감소와 함께 심혈관 기능이 변화하여 혈압 증가, 신장 기능 감퇴, 폐 기능 감소, 위장 기능 저하 등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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