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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by 중돌2 2022. 10. 12.

알코올의 특성과 대사

알코올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에너지를 발생하지도 않으므로 영양소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음주는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하고, 와인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알코올을 과다 섭취 시 영양소들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하여 영양불량이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의 장기에 영향을 주며, 과음하는 경우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술에 들어있는 에탄올을 말하고 과일, 곡류 등이 발효할 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알코올에는 약간의 칼슘, 인 같은 무기질과 수용성 비타민이 아주 소량 들어있지만, 에너지 외의 영양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빈 열량 식품이라 합니다. 분자량이 적기 때문에 소화 작용 없이 흡수되는데, 위에서 20% 흡수되고 소장 상부에서 나머지가 흡수됩니다. 술을 마실 때 안주를 곁들이면 흡수를 늦추는 역할을 하고, 빈속에 술을 마시면 바로 흡수됩니다. 알코올의 대사는 간에서 일어나는데, 알코올분해효소의 수준에 따라 알코올 대사 속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다른 영양소들보다 우선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몸에 들어온 에탄올은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산화되는데 이는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몸에서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산화합니다. 술을 적당히 마셨을 때는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데, 과음하는 경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산으로 완벽히 전환되지 못하고 소화기 점막을 손상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소화성 궤양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아세틸로 전환하고 남은 아세트산이 지방산을 합성하여 체지방으로 축적되거나 지방간을 유발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알코올 대사 능력에는 개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사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몸 전체에 퍼져 독성 작용을 하는데, 활성산소를 만들어 단백질을 변형시키고 노화에 영향을 주며 심하면 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과음하면 체내에서 이물질을 해독하는 마이크로좀에탄올산화계(MEOS)가 발현됩니다. 오랫동안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과 항생제 등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이물질의 해독작용이 영향을 받습니다. 체내 알코올 농도는 섭취 후 30분 정도가 되면 최대치가 되는데, 과음하는 경우 간이 다 처리하지 못해 모든 체액으로 확산합니다. 특히 임신 중 음주는 태반과 태아에게도 확산하여 들어가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후 몇 시간 후에는 혈액 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며 염증 작용이 숙취로 나타나는데,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두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켜 전해질 불균형, 체액 손실이 나타납니다. 숙취를 줄이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충분히 먹으면 알코올의 흡수 시간을 늦추고 알코올 대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음주 후 저혈당이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알코올 음료나 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간의 크기, 알코올 탈수소효소 활성도, 체수분 모두 적기 때문에 알코올 희석 능력이 남성보다 떨어집니다.

알코올 섭취와 영양의 관계

알코올 중독자들은 부적절한 식사를 하고 섭취 에너지의 50% 정도를 알코올에서 얻기 때문에 영양불량 상태가 되기 쉽고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부족하기 쉽습니다. 또한 비타민 A, D, B군과 엽산도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들입니다. 알코올 중독 상태가 오래되어 간질환이 생기면 간의 비타민 A 저장량 및 혈액 내의 비타민 A 농도가 떨어지고 추가로 비타민 D의 부족으로 골절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알코올의 대사 과정에 필요한 티아민과 니아신 결핍으로 뇌 손상, 심근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 상태가 되면 배설이 증가하여 무기질 결핍 상태가 될 수 있는데 특히 마그네슘 결핍 시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속에 과음하면 탄수화물 대사를 방해하여 저혈당의 원인이 되는데, 알코올 산화를 위해 피루브산과 옥살로아세트산을 젖산과 말산으로 전환하면서 포스포엔올피루브산의 생성이 억제되어 포도당 신생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많이 알려졌다시피 아미노산 흡수를 방해하고 알부민 합성을 감소시켜 과음하면 부종이 나타납니다. 알코올 대사는 지질 대사보다 먼저 일어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지방을 같이 먹으면 알코올 대사로 인해 지질 대사가 방해받아 산화되지 못한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어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단기적으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고, 장기간의 과음은 간과 뇌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뇌의 신경세포에도 도달하여 신경 간 소통을 방해하고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합성에도 영향을 주어 이들의 균형을 깨트리기 때문에 잠이 오거나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심지어 공복에 지나친 과음을 하는 경우 급성 저혈당으로 혼수상태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간에서 알코올 해독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과다한 음주 또는 장기간의 음주는 간 손상을 유발합니다. 알코올 과다 섭취 시 알코올 분해 후 생성된 물질이 산화되지 않고 지방산 합성에 이용되어 최종적으로는 지방간을 유발하고, 염증 작용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 더 나아가 간경화증이나 간암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간경화증이 발병하면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알코올 과다 섭취 시 소화기계에도 악영향을 주는데, 소화기 점막 손상으로 식도염, 위염, 영양불량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하게는 소화기계통의 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음주는 오히려 심장 혈관계에는 유익할 수도 있지만 흡연이 더해질 경우에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는 보통 고열량의 안주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임신 중 음주가 지속되면 아기의 눈이 작고 코의 길이가 짧아지는 등 안면 이상이 나타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안면 이상 외에도 태아의 신경계, 요로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성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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