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이란
입에서 항문까지는 하나의 긴 관으로 연결되어 있고 여기에 식도, 위, 소장, 대장 등 여러 기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소화기관들은 연동운동과 분절운동을 하며 음식을 아래 부위로 이동시키고, 소화효소는 이 음식물을 잘게 자르며, 분해된 영양소들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어 체내 각 부위로 이동합니다. 소화기관의 운동, 소화, 흡수는 호르몬과 신경계에 의한 조절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만약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소화기관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치료
1. 열공탈장
위의 일부가 횡격막 밖으로 나온 상태로 이런 상태가 되면 위의 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하면 위가 늘어나 탈장된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열공탈장이 있는 경우는 최우선으로 체중감소를 해야 하고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반드시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도염
식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식도염이 장기화하면 식도암으로 발전될 수도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식도염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발병하고, 만성 식도염은 위산의 역류 때문에 생깁니다. 식도염이 있는 경우 식사 후에 속쓰림 증상이 있거나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도염 환자 역시 열공탈장 환자와 같이 비만한 경우가 많으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고,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등 식도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직후 바로 눕는 것은 위산 역류가 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 3시간 이후에 누워야 합니다. 그 외에 약물치료도 가능합니다.
3. 위염
위염은 과식, 약물남용, 세균성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위염은 메스꺼움, 구토, 두통, 통증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데, 1~2일 정도 금식 후 유동식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 위염의 경우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규칙적인 식사를 장기간 유지하며 조절해야 합니다.
4. 소화성 궤양
소화기관의 점막이 헐어서 생기는 상태이기 때문에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어느 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식전 또는 공복 시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인데, 급성 궤양의 경우 4~6주간 집중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식으로 식이요법을 행했지만, 최근에는 정상식이를 하되 균형 잡힌 식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산제, 아세틸콜린 억제제 등 약물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5. 만성 소화 장애증
글루텐의 글리아딘 성분으로 인해 장점막이 손상되어 소화,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인데, 영유아기에 밀 음식을 접했을 때 또는 중년 이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글루텐을 피하는 것이 우선인데, 글루텐이 들어간 밀, 호밀, 보리, 귀리, 메밀 등을 먹지 말고, 글루텐이 없는 옥수수, 감자, 쌀, 콩, 타피오카 등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6. 염증성 장 질환
염증 발생 부위에 따라 궤양성 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뉘는데, 크론병은 대체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고 재발 확률이 높고, 궤양성 장염은 대장이나 항문에 궤양이 생기는 것으로 20세 이후 40세 사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 설사, 식욕부진, 혈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장기화할 경우 영양불량으로 빈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장기간 계속될 경우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하고, 증세가 장기화하기 전에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급성 질환의 경우 지사제를, 최근에는 설파살라진이나 면역 억제제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7. 게실염
대장벽에 작은 주머니 형태로 튀어나온 상태를 게실증이라 하는데, 이는 오랜 시간 장에 압력이 축적되어 장벽의 약한 부분을 밀어내기 때문에 생깁니다. 이러한 압력은 보통 대장 아랫부분인 항문 바로 윗부분에 밀접하여 있습니다. 게실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몇 년을 지낼 수도 있지만 게실염으로 발전하면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고 더 나아가 천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게실염은 다른 질병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과민성 대장 증후군
특별한 원인이 없는 만큼 치료 방법도 확실치 않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고, 초콜릿, 우유, 카페인 등의 식품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복부팽만, 변비,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섬유소 보충제, 설사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9. 치질
치질은 매우 흔한 질병이고 외 치질과 내 치질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청결 유지를 위해 배변 후 물로 닦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10. 설사
묽은 변을 자주 봄으로써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유당 불내증으로 인해 설사가 유도되는 경우도 있고, 박테리아의 독소, 장점막의 손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분과 과일주스, 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공급해주고 1~2일 정도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영양불량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11. 지방설사
소화효소 부족, 장점막 손상 등으로 인해 소화되지 않은 지방이 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뜻합니다. 설사와 마찬가지로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어 체중감소 및 영양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하고 비타민, 무기질 보충제 등을 먹어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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