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간질환
간은 장기 중 가장 크며 무게가 최대 1.5kg입니다. 간 조직은 간세포와 쿠퍼 세포로 구성되는데 간세포는 85%를 차지하며 간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간은 체외에서 유입되거나 체내 생성 물질을 가공 처리 및 합성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많은 증세가 나타납니다. 간질환에는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간부전 등이 있습니다. 간질환 검사의 종류에는 혈장 알부민, 알칼리성 포스파테이스, ALT, 암모니아, AST, 빌리루빈, 프로트롬빈 시간 등이 있는데, 이 중 AST와 ALT는 간 기능 검사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빌리루빈이 배설되지 못하여 혈장과 오줌이 증가합니다. 또한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장 단백질 특히 알부민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1) 간염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 간염은 빠르게 치료도 가능합니다. 간염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A, B, C형이 주로 문제가 되고 특히 B형과 C형은 만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은 감염성으로 주로 경구로 전염되는데, 일단 회복되면 후유증이 없고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B형 간염은 A형 간염과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심한 편으로, 어머니로부터 출산 전후나 신생아기에 전염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C형 간염은 85%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고열, 두통, 복부 팽만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고, 만성 간염은 피로감, 무기력감이 심해지며 황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 간염은 최소 1개월 정도 안정을 취하면 완화되고, 만성 간염은 특효약은 없지만 급성 간염과 마찬가지로 안정이 중요하고 식이 요법을 진행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을 통해 간세포 재생, 간 혈류를 개선해야 하는데,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형태가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숙면이 중요하고 산책 같이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지방간
간에는 5% 정도의 지방이 있는 것이 정상적인데 그보다 비정상적으로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지방간이 됩니다. 필요 이상의 영양을 섭취하여 과잉 상태가 되는 것도 지방간의 원인이 되지만 반대로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영양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피로감, 식욕부진, 포만감 등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를 금하고, 영양부족이 원인인 경우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인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간경변증
간염을 방치한 상태로 장기화하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심신의 안정과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단백질은 1.5~2.0kg, 탄수화물은 복합 탄수화물의 형태로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제한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기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 가공 햄류, 지방이 많은 과자, 빵, 버터, 견과류 등은 피해야 합니다.
4) 간부전
간 기능이 25% 이하로 떨어지면 간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식이 없거나 졸음이 오고 정신착란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간부전은 암모니아 농도 조절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담낭질환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농축, 저장,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질환에는 담낭염, 담석증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과다하게 지방을 섭취하면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색소성 담석 환자가 많은 편이었는데,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지방 과다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담석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과식, 비만, 약물이 원인이고, 색소성 담석은 세균감염이나 염증이 원인이 되어 생깁니다. 담낭염과 담석증은 구토, 고열 증상을 보이는데, 담낭 제거술이 근본적 치료법입니다. 식이요법을 실시할 때는 총지방 섭취량을 제한해주는 것이 좋고, 양배추, 콩, 김치, 무, 사과 등 가스를 만드는 음식에 대해서는 개인차에 따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급성기인 1~2일간은 절식 후 당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섬유질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기 이후 상태가 좀 진정되었다면 곡류, 채소류, 과실류 위주로 일반식을 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피해서 먹어야 합니다.
3. 췌장질환
췌장 세포는 체내에서 분비 능력을 통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췌장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코올 중독, 약물, 고지혈증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췌장염에 걸리면 상복부 통증이 심해지고, 심하면 출혈이 있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췌장 기능검사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세크레틴 자극 검사, 내당 검사, 72시간 분변 검사입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지방이 거의 없는 유동식을 섭취한 후 약간의 지방이 들어있되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췌장염인 경우 지방과 알코올 섭취를 극도로 제한해야 합니다.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능력도 함께 떨어지므로 소화효소를 보충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체중을 증가시켜야 하는 경우, 식사의 지방량은 줄이지 않아도 되지만 MCT 기름으로 대체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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